2차까지 싸이톡산 투여 후 내 폐을 괴롭히던 백혈구들이 죽어가니.. 폐가 굳어지는 것이 멈추어졌다. 효과가 빨리 나타났다. 다행이었다. 하지만...그 외에 적혈구며, 혈소판이며 기타등등 다른 것도 죽이니...내몸은 만신창이가 되었다. 입이며 생식기며 헐 수 있는 곳은 다 헐은 것 같다. 머리카락은 2달 만에 30% 빠진 것 같고 눈썹도 듬성듬성해지고, 속눈썹도 많이 빠졌다. 속눈썹이 빠지니..땀이 눈에 들어가 결막염과 각막염이 걸리고,, 눈을 자꾸 비비니 각막에 상처가 많이 생겨 시력이 뿌옇게 되었다... 몸무게는 두 달 만에 5kg이 빠지고 너무 기력이 없어서..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찼다. 당연히 빈혈이 생기고, 나도 모르게 몸에 시퍼런 멍이 여기저기 생겼다. 피부는 건조해지기 시작했고 점만 2개 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