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통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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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통증후군
대한신경과학회지 제31권 제1호, 2013
을지대학교 의과대학 을지대학병원 신경과
오건세 장상현
1.임상양상
환자는 흔히 온몸이 아프다고 하며
#감기를 자주 앓는 다고 한다.
이 외에 #두통, #손발저림, #수면장애,
#설사, #변비, #빈뇨, #식욕부진, #구갈,
#어지럼, #시야흐림, #비특이적인가슴통증,
#구역, #구토,
같은 다양한 신체증상을 호소한다.
조금만 무리를 하여도 쉽게
#피로를 느끼며,
#통증이 악화된다.
아침에 손발이 뻣뻣한 느낌이
있으며 자고 일어나도
상쾌한 느낌이 없어 잠을 자지 않은 것
같다고 한다.
대부분 환자에게 #인지 및 #정동장애가
동반된다.
전형적인 경우에는 #집중력장애로
빠른 사고전환에 어려움을 느낀다.
#우울증과 #불안증이 약 30-50%에서
동반되며 #편두통이나
#긴장형두통이 약 50-80%에서 동반된다
4. 검사
섬유근통증후군은 검사실검사나
영상검사에서 이상이 발견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검사는 섬유근통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하여 한다.
잠재 염증질환을 감별하기
위하여 전혈구계산, 적혈구침강속도
, C 반응단백질을 우선 확인한다.
항핵항체, #류마티스인자와
같은 혈청검사는 병력과 신체검사에서
#염증질환이나 #전신류마티스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한다.
#갑상선질환이나 #염증근육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갑상선기능검사와 크레아틴키나제검사가
각각 필요하다.
바이러스검사나 비타민 D 수치검사가
도움이 된다는 증거는 없다.
섬유근통이 있는 모든 환자는
자세한 병력을 조사하여 일차
수면장애나 정동장애가
동반되어 있는지 확인하여야한다. 또한
#수면무호흡과 수면중 주기사지운동장애가
있는지 알아보고
의심되면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다.
섬유근통 환자 중 최소 1/3에
서 처음 진단 당시에 정동장애가
있으므로 우울증과 불안증 증상에
대한 문진이 꼭 필요하다.
섬유근통증후군 환자에서
자율신경계장애가 알려져 있으나
혈압과 심박확인 이외에
다른 적당한 선별검사가 없다.
자율신경계장애가 의심되는 환자는
틸트테이블검사와
같은 객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5. 감별진단
섬유근통증후군의 비특이적인
증상은 많은 다른 질환에서
비슷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세한 병력과 신체검사,
선별된 검사실검사가 꼭 필요하다.
주요 감별질환은 다음과같다.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과
같은 #염증류마티스질환 골관절염,
#허리척추협착증과
같은 비염증 근골격질환,
#과민성대장증후군, #만성피로증후군,
#측두하악기능장애, #여성외음부통,
#과민방광같은 기능신체증후군
, #근막통증증후군과 같은
#국소통증증후군.
6.치료
섬유근통증후군은
#만성통증질환으로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환자와 가족에게 이 질환에 대한
병인, 진단, 치료가
불확실하다는 것을 교육시키고
만성적인 경과를 거치지만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주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우울증, #하지불안증후군, #수면무호흡,
#국소근골격계질환(윤활낭염, 건염)이
존재하면 같이 치료해야 한다.
섬유근통증후군 치료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은 항우울제이다.
미국에서 FDA에 의해 승인된 약물은
항우울제인 duloxetine,
milnacipran과
항뇌전증약인 pregabalin이다.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점차 증량시킨다.
밤중에 tricyclic antidepressant (TCA)를 저용량(25-50 mg)으로
시작하나 cyclobenzaprine 10 mg으로
시작하고 필요하면 낮에는
단순 진통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TCA는 부작용
때문에 특히 노인에서
사용에 제한이 있으므로
수면문제가 많
은 섬유근통 환자는
취침 시 저용량 pregabalin (25-30 mg)으로
시작하여 300-450 mg/day까지 증량한다
Pregabalin은 우울
증에는 효과가 없다.
피로감을 많이 호소하는 환자와
우울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아침에 duloxetine이나 milnacipran로
시작하여 전자는 60-120 mg/day까지
후자는 100-200 mg/day까지
점차 증량시킨다.
일부 환자에서는 다제요법(polypharmacy)
에 더 효과적이므로
아침에 저용량 선택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
린재흡수억제제(SNRI)와
취침 시 저용량 pregabalin를
사용한다
. 따라서 치료는 개인의 증상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NSAID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는 일차선택약제로 추천되
지 않지만 tramadol은
중추신경계 작용약물과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빨리걷기, #자전거타기, #수영,
#수중유산소운동과 같은 저충격유산소운동이
효과가 있으며
한 번에 최소한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운동해야 한다.
인지행동요법과 유산소운동을 같이 하면
더 효과적이다.
결 론
만성근육통과 관절통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신체검사나 검사실검사에서 뚜렷한 염증이 없는 경우 섬유근통증후군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신체검사에서 특정 연조직부위에
다발 압통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지만, 임상에서 압통점의 숫자가
섬유근통증후군 진단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섬유근통증후군에 특이한 진단검사가
아직 없으므로 꼭 필요한 검사만
하여야 한다.
따라서 처음에는 잠재염증을 배제하기
위하여 전혈구계산와
급성기 반응물질을 검사하고,
필요에 따라 다른 검사를 추가해야 한다.
임상적으로 다른 질환의 동반이
의심되는 경우 해당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며 특히
수면장애와 정동장애의 동반여부를
꼭 감별해야 한다.
그리고 섬유근통증후군 환자들에서
항상 통증의 근원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특히 염증류마티스질환과
비염증근골격계통증의 동반여부가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하므로 반드시 감별해야 한다.
치료는 증상에 맞추어 개별화되어야 하고
향후 섬유근통증후군의 병인과 치료에
대한 다각적연구가 필요하겠다.